통계 및 머신러닝에 있어서 핵심이라는 생각이 드는 공급망에 대해서 배웠다.
아무래도 기초 없이 바로 머신러닝을 배웠던 비전공자였기 때문에, 전통적인 통계기법 및 이론을 통한 교육이 많은 도움이 되었다.
해당 강의는 서울대학교 문일경 교수님의 강의였으며, 우선 공급망에 대한 기본 개념 먼저 설명해주셨다.
1. 공급망의 개념
- 공급망은 공급업체-제조업체-배송업체-소매업체-고객 순으로 Downstream으로 흘러간다.
- 정확한 물품, 정확한 시간 등 수요와 공급을 맞추고 제품과 서비스의 수익성을 목표로 한다.
- 고객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직/간접적으로 참여하는 모든 관계자로 구성이 되어있는데, 이는 생산업체, 공급업체 뿐만 아니라 운송, 창고관리, 도매업체, 고객까지 모두 포함하는 것이다.
- 제품 개발, 마케팅, 생산, 물료 등 고객 요구를 받고 이를 충족시키는 모든 기능을 포함한다고 보면 된다.
- 포장지가 종이포장이냐 플라스틱 포장이냐에 따라 제지 회사나 화공물질 제조업체가 끼게 되는 등 서로 엮이고 엮인 관계가 된다.
- 이를 Network(망)으로 구성되어있다. 즉 Supply Network Management, 공급망 관리라고 한다.
- (Supply Chain Management 라고 주로 표현한다.)
2. 공급망의 목표와 전략
공급망의 수익성 = 고객으로부터 생성되는 수입 - 공급망에 걸쳐 발생하는 총 비용 => 공급망의 수익성을 최대화하는 것이 목표이다! => 여기서 공급망은 각 단계의 수익이 아닌, 전체 공급망의 수익성으로 평가되어야 한다. |
① 경쟁전략
- 경쟁사에 비교해 기업에서 차별화된 제품과 서비스를 통해 고객 요구를 만족시키는 것이다.
- 예를 들어 예전에 비디오 카세트에 있어 파나소닉, 노시바는 고품질과 고가를 통한 전략이었다면, 당시 LG(골드스타)는 저가 전략으로 진입했다.
- 그러나 뒤에 세탁기(가전제품)에 있어서부터는 고기능 + 고가 전략으로 변경하였다.
- 이렇듯 기업의 경쟁 전략은 바뀔 수 있고 이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적합한 공급망 전략이 뒷받침해야 한다.
② 제품 개발 전략
- 신제품에 대한 투자 형태를 결정한다.
③ 마케팅과 판매 전략
- 시장에서 제품의 위상과 가격을 결정한다.
③ 공급망 전략
- 원자재의 조달, 외부 기업과의 수송, 제품 생산 및 서비스에 대한 결정, 내부 수행 or 외주에 대한 결정
=> 모든 기능전략들은 일관성 있게 경쟁전략을 지원할 수 있어야 하고, 모든 경우에 공통으로 적용될 수 있는 공급 사슬 전략은 없다. 그러나 주어진 경쟁전략에 적합한 공급사슬 전략은 반드시 존재한다.
3. 공급망의 구성 요소
- 공급망의 핵심은 효율성! 즉, 비용절감이 목표이다.
- 하지만 과도한 비용절감은 고객에 대한 수요를 만족시키기 어렵다.
- 예를 들어 은행의 경우 젊은 고객들이 늘어나면서 모바일 뱅킹을 주로 이용한다.
- 지점수는 줄어들지만 고령자의 경우는 지점이 필요하다. 간단한 은행업무임에도 20-30분을 걸어가야하는 경우가 생긴다.
- 지점 통폐업의 경우, 기업 입장에서는 효율성이 높아지는 것이지만, 이 경우는 고객이 원하는 수요, 요구사항 등 대응성을 만족시키지 못한다.
=> 이를 적정하게 잡아내는 것이 중요하며, 이렇게 효율성과 대응성을 절충하는 것을 Trade-off 라고 한다.
<공급망의 구성 요인 - 공급망 성과를 결정하는 요인>
(1) 물류 요인
① 설비 : 제품을 보관하고, 조립하고, 가공하는 장소 (실제 물리적인 위치)
설비 의사결정의 구성요소 - 설비 : 중앙 집중화(효율성) vs 분산 (대응성) - 가용능력 : 유연성 vs 효율성 - 저장방법 : SKU, job lot, 크로스도킹 - 종합적인 trade-off : 대응성 vs 효율성 |
② 재고 : 공급망 내에 원자재, 재공품(WIP), 완제품 등
- 주기재고 (Cycle Inventory) : 선적과 인수 사이에 발생하는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사용된 재고의 평균총량 : 많은 양의 재고를 보유함에 따르는 비용과 자주 주문을 함으로써 발생하는 비용과의 trade-off - 안전 재고 (Safety Inventory) : 수요가 예상을 초과할 때를 대비해 보유하는 재고 : 너무 많은 재고를 보유함에 따르는 비용과 충분한 재고를 보유하지 않아 생기는 판매손실과의 trade-off - 계절 재고 (Seasonal Inventory) : 예측 가능한 변동 요인에 대비하기 위해 비축한 재고 - 추가 계절재고로 인한 비용과 유연한 생산시설과의 trade-off * 결국 대응성 vs 효율성 - 너무 많은 재고는 대응성을 높이지만 비용이 많이 발생하고 - 적은 재고는 효율성은 높이지만 (비용) 낮은 대응 수준 - 즉, 효율성이 더욱 중요한 경쟁전략이라면, 중앙에 재고를 집중시켜야 한다. |
③ 수송 : 공급망 내의 한 지점에서 다른 지점으로 재고의 이동
- 수송수단 : 항공, 트럭, 철도, 인터넷 등등 비용과 속도, 규모 등에 따라 달라진다. - 수송 네트워크 (경로와 네트워크 선택) : 경로 : 제품이 선적되는 길 : 네트워크 : 위치와 경로의 조합 대응성 (수송 속도) vs 효율성 (수송비용) |
(2) 기능적 요인
① 정보 : 공급망 전반에 걸친 재고, 운송, 고객에 대한 데이터와 분석 정보로 구성되어있고, 공급망 성과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다.
정보는 공급사슬 모~~든 분야에 영향을 준다. - 좋은 정보는 기업의 대응성 효율성 모두에 대한 개선을 도울 수 있어 trade-off에 대한 고민을 할 피요가 없다. - 대표적인 예시 : Wal-Mart는 정보를 활용해 공급업체들로부터 쉽게 크로스도킹을 해 적은 재고와 운송비용 |
② 외주결정 : 공급사슬 활동을 누가 수행할 것인지 (내부?외주?)
- 상품과 서비스를 구입하기 위해 요구되는 비즈니스 과정 - 효율성과 대응성 수준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중요 - 기업 자체 생산 vs 외주 - ex) Cisco - 미국의 네트워크 통신장비 제조업체 * Cisco - 생산되는 대부분의 제품을 외주(중국)하나, 제품 형태에 따라 바뀌는 외주결정 전략 - 가종용 네트워크 라우터와 같은 저가 제품에 대해 효율성을 추구하지만, 고가제품에 대해서는 미국 내 생산업체와 계약하는 외주 |
② 가격결정 : 공급망 내 가용 상품과 서비스에 얼마를 지불할 것인지 결정
- 매일염가 정책 vs High-Low 가격 : High-Low 물건의 일부에 대해 정기/비정기 할인 정책 - 고정가격 vs 메뉴가격 : 메뉴가격 배송 위치나 대응시간 등에 따라 변하는 가격 - 종합적인 trade-off : 기업 이익 증가 |
4. 공급망 관리의 혁신 사례
(1) 접이식 컨테이너를 활용
- 유럽의 경우, 수입량 > 수출량 / 아시아의 경우, 수입량 < 수출량, 미국의 경우, 수입량 > 수출량
- 이에 따라 컨테이너가 부족한 항구와 컨테이너가 남는 항구가 발생하는 무역량의 불균형이 발생한다.
- 이때 접이식 컨테이너가 혁신적으로 개발되었는데, 수출 후 컨테이너를 접어 기존 1개 분량을 4개까지 적재할 수 있게 되었다.
(2) 앰뷸런스 드론을 이용한 응급 환자 관리
- 앰뷸런스가 도착하기까지 골든타임이 매우 중요한데, 드론을 활용해 신고 접수와 동시 앰뷸런스와 함께 드론이 출동하여 재세동기 제공 => 골든타임을 연장하게 된다.
(3) 드론을 이용한 긴급 네트워크 운영
- 드론을 이요해 통신이 두절된 재난 지역에 긴급 네트워크를 복구하고, 재난 지역의 데이터 수집 및 구조 계획의 수립에 활용한다.
5. 공급망 컨트롤 타워
(1) 국가급 공급망 컨트롤 타워
- 국가 수준의 공급망 관리 과정에서 중심적인 역할을 하는 조직으로, 국가 수준에서의 주요 원자재에 대한 관리를 한다.
전략 품목 선정 | 수요 예측 | 모니터링 | 사전 경보 시스템 | 대응 시스템 |
대외 의존도, 관리 시급성 등을 고려 | 기업들과의 소통을 통한 주요 원자재 수요 예측 | 산업 전반에 사용되는 원자재 관련 이슈 실시간 모니터링 | disruption 발생 시 예상 재고에 기반한 사전 경보 | 공급자 다변화, 국내 생산 전환, 국제 협력 등을 통한 대비 |
- 국가정보원, 사업부, 외교부, KOTRA를 비롯한 독립적인 유관 부처는 소통이 어려우나, 공급망 관리 전담 컨트롤 타워를 중심으로 유관 부처 협업을 도움으로써 관리 효율이 증진한다.
(2) 기업급 공급망 컨트롤 타워 - ABC 분석
- 효율적인 자원 관리 체계가 필요
- 기존 사용했던 유사 제품군끼리 묶어 관리하는 체계도 중요하지만, ABC분석을 통해 매출 또는 수익을 기반으로 제품을 분류해 관리하는 방식이 이익 관점에서는 효율적이다.
A군 제품 | B군 제품 | C군 제품 |
5~10% SKU, 기업 매출의 50% 이상 차지 | 50% 이상 SKU, A군을 제외한 나머지 매출의 대부분 | 매출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한 제품 |
- 이러한 분석을 통해 제품의 분류를 수행하고 각 제품에 맞는 재고관리 정책을 개발한다.
- 이로써 집중적인, 효율적인, 최소한의 관리가 이루어지면서 매출관리를 도모한다.
국가급 컨트롤 타워 | 기업급 컨트롤 타워 |
- Big risk, 정치적 이슈, 국가간 협약을 반영한 주요 관리 대상 품목 선정 - 국가 주도 개발 사업과 연계 - 전체 산업의 원자재 소요량 예측 필요 - 국가 단위 대응책 마련 |
- 2차원 ABC 분석을 통한 수익성 위주 품목 선정 - 협력사 관리를 통한 공급 안정성 확보 - 기업별 수요 예측 - 개별 사업체 단위 대응책 마련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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